골볼에 대해 알아보자.
골볼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구기 스포츠이다. 보치아와 함께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유래하지 않은 독자적인 종목이다. 군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1946년에 호주인 Hanz Lorenzen과 독일인이 고안한다. 소리가 나는 공을 던져 상대 팀 골대에 볼을 넣으면 득점한다. 일부 시각 장애자여도 팀당 3명의 경기자가 시야를 완전히 가리는 안대를 착용하여 경기한다. 안대가 눈을 완전히 가릴 수 있도록 안대 아래에 아이패치를 부착할 수 있다. 또한 아이패치는 안대가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경기자는 볼의 위치와 움직임을 벨 소리로만 파악하여야 한다. 처음에는 남자 경기로만 진행되다가 1978년부터 여자도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전맹과 약시의 구분 없이 통합등급 경기로 진행한다.
골볼의 역사는?
골불은 처음에는 재활과 놀이의 수단으로 즐기다가 점차 스포츠의 형태로 발전하여, 1976년 국제장애인경기연맹(ISOD)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고 같은 해 토론토 패럴림픽에 시범종목으로서 처음 등장했다. 1980년 아른험 패럴림픽에서 완전히 정식 종목으로 편입하게 된다. 최초에는 남성 종목만 있었다가, 1978년 여성 종목으로 발전한다. 한국에서 골볼은 1986년 제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시범종목으로 처음 실시한다.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다. 2018년 1월에 전라남도가 한국 최초 골볼 실업팀을 창단했다. 2022년 7월 인천도시공사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골볼선수단 운영한다. 2002 부산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에서 여자 금메달을 획득한다. 2010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 은메달, 2018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 동메달을 기록한다. 2022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에서 여자팀이 금메달을 딴다. 16년 만에 세계선수권에 진출하게 된다.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대표팀은 준우승을 거두며, 28년 만에 패럴림픽(2024 파리 패럴림픽)에 진출한다.
골볼의 경기장과 방식은?
골볼의 경기장은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의 길이는 18m, 폭은 9m이다. 경기장은 같은 넓이의 6개 구역으로 나뉜다 (3 by 9 m). 골의 바로 전면에 위치한, 맨 끝에 위치한 두 구역이 팀 구역이다. 이 구역을 넘은 구역이 각 팀의 랜딩 구역이다. 중앙의 두 구역이 중립 구간이다. 경기장의 선은 노끈 위에 테이프를 붙인다. 선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다. 구역, 랜딩 존, 경계선과 골라인, 그리고 하이볼 라인을 모두 이렇게 표시한다. 추가로, 팀 에어리어에는 6개의 표시를 한다. 전방에 3개, 측면에 두 개이고 골라인 앞에 한 개다. 경기자의 방향과 위치 설정을 돕는다. 다른 경기와 달리 경기자보다 관리자가 더 많다. 레퍼리, 경기장의 측면 중앙에 각각 두 명의 레퍼리를 둔다. 골 심판은 4명이다. 각각 골의 양 끝에 골 심판을 둔다.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볼은 잡아서 팀 구역에 투입한다. 10초 계시원(2명). 수비가 공에 닿고 공격할 때까지 시간을 재서 10가 넘으면 소리를 외친다. 10초가 넘도록 공격을 하지 않으면 페널티 드로우를 준다. 채점자는 타밍 아웃 수를 센다. 선수 교체 수를 센다. 점수를 기록한다. 경기 타이머, 보조 타이머. 레퍼리의 호각에 따라 타이머를 동작시킨다. 경기 타이머에 문제가 발생하면 보조 타이머를 사용한다. 점수는 한 골당 1점이다. 볼이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하면 골이 인정한다. 경기 시간은 24분으로, 전후반으로 12분씩 나뉜다. 하프타임은 3분. 연장전이 필요할 시 6분을 추가한다. 전후반 각 3분이다. 본 경기 시간 종료 시점에 점수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연장전은 본 경기에서 동점인 경우에 3분간 두 번의 연장이 가능하다. 연장전은 먼저 점수를 획득하는 팀이 승리한다. 10점 이상 점수차가 벌어지면 승부가 난다. 한 팀에 3명씩 두 팀이 대결한다. 팀에는 교체선수 3명을 더 두며, 한 경기당 선수는 4번 교체할 수 있다. 즉, 나갔던 선수가 다시 들어올 수 있다. 단 전반전 동안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다면, 후반에는 선수를 3번만 교체할 수 있다. 공격 측에서는 상대 골대로 공을 던져서 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수비 측은 그 공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습공격 같이 템포가 생각보다 의외로 빠르게 흘러간다. 공을 던지는 걸 드로우(draw)라 한다. 드로우하려면 심판이 "플레이"를 선언해야만 한다. 드로우는 무조건 언더핸드로 한다. 소리로 진행하는 경기이다. 관중 소리가 안 나는 게 중요하다. 이 때문에 경기하다 보면 심판이 "조용히 해주세요!"라고 끝도 없이 말한다. 규정집에 정해져 있는 말이다. 영어로는 Quiet please. 득점 상황 같은 때가 아니라면 경기에 방해되는 응원은 자제해야 한다.
골볼의 장비는?
골볼의 장비는 공, 유니폼, 아이패치/고글이다. 공의 무게는 1250g이다. 둘레는 약 76cm이다. 표면에는 혹이 있다. 약 1cm 직경의 구멍이 8개가 있다. 마치 농구공과 유사하다. 공 속에는 소리 나는 방울이 들어 있다. 공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난다. 볼의 재질은 천연고무로 IBSA 스포츠 기술위원회가 정하는 강도를 가진다. 색깔은 대한골볼협회 기준으로 파란색이다. 바닥과 구별돼야 한다. 골심이 선수에게 공을 줄 때는 선수 발 앞에 떨어뜨린다. 소리를 듣고 잡도록 도와주기 위함이다. 유니폼의 번호는 1부터 9까지만 가능하다. 유니폼은 출혈 등의 이유로 변경할 수 있다. 이때 자기 번호의 유니폼이 남은 게 없다면 그 시점에 팀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른 번호로 변경할 수 있다. 유니폼 숫자의 크기는 20cm, 국가나 이름의 크기가 7cm 초과해서는 안 된다. 아이패치와 고글은 시각장애인 축구처럼 모든 선수들은 눈을 가린다. 먼저 시야를 가리기 위해 거즈나 솜으로 된 아이패치를 붙이고, 그 위에 아이패치를 고정하고 눈을 보호할 불투명 고글을 착용한다. 고글은 경기장 위에 있을 시 항상 착용해야 하며, 정돈 및 교체를 요청할 수 있다. 45초보다 오래 걸리면 페널티를 갖는다.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던지기, 고대부터 시작한 경기이다. (0) | 2023.11.07 |
---|---|
투포환, 포환 던지기 경기는 얼마나 던져야 할까? (0) | 2023.11.06 |
보치아, 보치아를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0) | 2023.11.04 |
럭비, 신사들이 하는 불량한 스포츠라고? (0) | 2023.11.03 |
패럴림픽, 무한한 도전은 무엇도 막을 수 없다! (0) | 2023.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