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정말 많이 보던 나는. 옛날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TV와 전화, 인터넷 옵션이 없는 무옵션의 집에서 생활을 하게 되었다. TV도 없으니, 밥 먹을 때도 조그마한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봐야 한다니? 오빠랑 나는 집에 마샬 오디오도 놀고 있으니,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사서 TV 대신 보자라고 결론을 지었고! 그러하여 본격적인 넷플릭스 이용자가 되어버렸다. 우리는 이미 '워킹데드-시즌6'까지 정주행을 한 뒤라 좀 다른 재밌는 미드/영화를 갈망했다. 꾸준히 미드와 영화를 찾아서 보다가 작년 '오징어 게임'을 보고 극찬을 하며 다시 한국 시리즈로 넘어왔다. 그때 마침 '고요의 바다' 배두나, 공유가 나오는 한국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고요의 바다'는 액션, 스릴러, 범죄와 같은 부류의 영화/미드를 좋아하는..